개인적으로 처음 강사님께 기초가 부족한 것 같으니
전기추를 들어보라는 추천을 받았을 때는 자존심이 많이 상했습니다.
그래도 이미 수능을 거쳐왔고, 리트라는 어려운 텍스트를 공부하는데
마치 수능 대비를 위해 중학교 교과서를 읽어보라는 말과 비슷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내가 이제와서 다시 수능을 전개년이나 돌려보아야 할까?''
''강좌수도 너무 많은데 다른 공부를 멈추고 전기추를 먼저 수강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일까?''
그래도 추천을 해주신 만큼 열심히 들어보고자 수강을 시작했고,
처음 전기추1을 수강할 때만 해도 아 옛기출에서 정말 많이 반복되는 구나
리트와 소재가 비슷한 부분이 확실히 많구나 정도의 느낌만 받았습니다.
여전히 이게 리트에 도움이 될 수 있나? 하는 의문은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전기추 2를 수강하기 시작했고, 지문을 통째로 풀기 시작하면서,
강사님의 강의를 듣고
''아 이게 기출분석을 하는 이유이고 이런 식으로 해 나가야 하는 구나.''
''여태껏 내가 단단히 잘못된 방향으로 의미 없는 공부를 하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지문을 읽어나가면서
이 부분은 문제화되겠다 하는 부분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면서
''출제의도''라는 저에겐 허상과 가까웠던 것이
점진적으로 와닿기 시작했습니다.
해당 강좌는
강의수가 많지만 강의의 시간은 짧기 때문에
해당 강의에서 강사님께서 말씀하시는 거의 모든 말들은
다 의미가 있는 말들이라서,
꽤나 타이트한 강의라고 생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초를 단단히 잡을 수 있는
최선의 강좌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수능에서 안정적인 1등급을 받아보지 못하고
리트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후행강좌인 매뉴얼 시리즈를 공부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적어도 강사님의 커리를 타시는 분들 중
저의 경우처럼 수능 고정 1등급을 받을 정도의 독해력이 안되시는 분들은
꼭 한번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강의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